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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베스파 일상

[베스파 일상] 베스파 LX125 2년 타본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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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파 입문이 어느덧 2년이 되어 가네요.
어릴 때 못 타보고 나이 들어 타는.. ㅎㅎ
그동안 타면서 느낀 점을 간략히 써봅니다.


여하튼 주사용 용도로는 출퇴근으로 그리고 가끔 동네 마실 및 애들 픽업용으로 썼었고 결과적으로는 대만족입니다. 새로운 이동 수단이 주는 경험이 매우 신선했어요. 장거리 출퇴근을 몇 년간 해오다가 다행히 회사 오피스가 집 근처에 생겼고, 도심 교통난을 피할 수 있는 수단으로 베스파를 구매했습니다.

참고로 한남 베스파에서 정가 주고 샀어요. 원래는 프리마베라를 사러 갔는데… 와이프님이 더 저렴한 lx125를 보고 전혀 차이를 모르겠다.. 엔트리 모델을 사라는 아름다운 지침을 주셨죠.. 네, 이것도 나름 괜찮아요. 더 둥글둥글한 게 친근하게 생겼어요. 이제는 단종되어 더 귀한 것 같아요.. (정신 승리) 여하튼 색은 예전부터 빨간색을 가져보고 싶었어서 큰 고민이 없었어요.


타면서 느꼈던 장단점

장점
1. 도심 교통체증을 좀 피할 수 있다.
2. 베스파다. 타면 기분이 좋은 감성이 있다.
3. 뭔가 자유로워 보인다.
4. 애들이 좋아한다.
5. 싸다. 2년 운행결과 대중교통보다 싸다.
( 철저히 내 기준이라 남들이 타면 다를 수 있습니다. )

단점
1. 처음타면 무섭다.
2. 날씨에 따라 운행이 불가능한 날이 있다.
3. 승차감은 별로다.
4. 남들이 나를 자유영혼으로 착각한다.
5. 와이프가 아는 척을 안 한다.
6. 혼자 식당 가면 배민인지? 쿠팡인지? 물어본다.

Vespa 베스파 LX125
레드 간지 베스파
라이더는 동네 사람들 보기에 좀 어색한 부분도 있음
출퇴근길 베스파 위에서
열심히 출근중 날씨가 안좋을땐 힘들다
가끔 애도 픽업함.. 동네 엄마들 보기 민망함
나에게 관심 없는 분이지만, 사진 한 컷 찍음

여하튼, 앞으로 좀 더 탈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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