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파와 어울리는 클래식 헬멧 구매 SOL AO-1G, 내돈내산

 

생애 첫 스쿠터를 샀는데, 준비물이 있었습니다. 바로 헬멧이었습니다. 

 

몇일 전에 베스파 LX125를 구매했습니다. 오토바이를 모르지만 베스파는 어릴적부터 가지고 싶었던 워너비 아이템이었습니다. 더 늙기 전에 한번 타봐야지.. 등등 더 자세한 이야기는 다음 글에 쓰려고 합니다. 여튼, 베스파 구매하고 나니 인수 받는 날에 헬멧 가지고 오라고 해서, 생각하지도 못했던 헬멧을 구매에 대해 급하게 알아보게 되었습니다.  근처에 바이크에 대해서 조언해 줄 분들이 없었기에, 맨땅에 헤딩하는 심정으로 폭풍 검색을 시작했습니다. 가격대도 다양하고, 생소한 브랜드로 가득했습니다. 아라이, 빌트웰, 벨, AOL 등등... 홍진도 있고.. 

 

일단 내 머리 사이즈와 두상의 형태를 파악하라

 

베스파 계약할 때 매장에 있던  헬멧 몇개를 써보고 집에 돌아왔었습니다. 일단, 헬멧에도 사이즈가 있다와 이상하게 써보면 대두처럼 보이는 현상이 컸던 헬멧들이 있었습니다.  뒤져보니, 동양인의 머리는 좌우로 길고, 서양인과 앞뒤로 길어서 웨스턴 브랜드의 헬멧은 저 같은 동양인 두상에 잘 안맞을 수 있다는 것을 파악했습니다. 동양인을 위한 아시안 핏이 있다는 것도 알았습니다. 줄자로 머리통 사이즈도 재보니, 59cm.. 일단 큰 듯.. L이상..  머리형태와 사이즈는 파악했고.. 소두핏과 대두핏이란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어느 헬멧이 적당한 것인가?

 

결론은 일단 여러브랜드를 다 써보고 고르면 좋겠지만, 시간이 없었습니다. 유투브, 블로그들을 뒤져서 가성비와 디자인을 따져서 골랐습니다. 아주 복잡한 선택의 과정을 쓰자니 너무 길어져서 생략합니다.  가격은 20만원 미만에서 인증받은 성능으로 골랐습니다. 처음인데 안전은 해야 되잖아요.  그래서 결론은 AOL헬멧 AO-1 무광블랙이었고, 주문을 했습니다. 대만브랜드인 것 같은데.. 글로벌 홈페이지에는 이 모델이 없더군요. 여튼 고민 끝에 주문 

 

고객님이 주문하신 AO-1 헬멧은 L사이즈 재고가 없습니다.
그래서 똑같은 형태지만, 마감 디테일만 조금 다른 AO-1G 모델로 구매

 

AO-1모델과  AO-1G의 모델의 차이는 2가지였습니다. 별차이 없고, 디자인 취향의 차이인듯..

AO-1 : (1) 페이스 개구부가 고무&스티치로 마감  /  (2) 뒤쪽 고글 걸이 없음 / (3) 가격 약 17만원대

AO-1G : (1) 페이스 개구부 크롬마감 / (2) 뒤쪽 고글 걸이 있음 / (3) 가격 약 19만원대

 

결론.. SOL AO-1G모델 매트블랙, 배송 강대국입니다. 다행히 주문 하루만에 옵니다. 내일 연차내고 평일에 베스파 모시러 가는 일정인데 잘 맞춰서 도착했습니다. 

상자 개봉

 

 

드디어, 실물을 영접합니다. 머리에 써보니 잘 다행히 잘 맞습니다. 줄자로 주문전에 머리크기 잰 보람을 느낍니다. 실착 사진은 제 초상권 보호를 위해 .. ㅜ.,ㅜ 올리지 못했다기 보다는 돌맞을 까봐 안 올립니다.. 

 

아이코,, 둥글둥글합니다..

 

FRONT

 

SIDE

 

AO-1G 입니다.., AO-1 아님..

AO-1G 앞면 똑딱이 디테일과 크롬 테두리

SOL AO-1G 뒤통수

 

헬멧 뒷면에는 이렇게 고글 걸이가 있습니다. 똑딱이 단추 떼보려고 했는데, 가죽 부분이 찌어질까봐 그냥 냅뒀습니다. 어짜피 고글도 없고, DOT ( 미국인증 ) 인증되었음을 떡하니 박아 놓았습니다. 안전함이 느껴집니다.. ㅎㅎ

 

AO-1G 인사이드

 

 

자 여기까지가 개봉기였습니다. 

 

베스파 LX125인수하러 가는 길, 한 손에는 헬멧이

아래와 같이 한손에 헬멧을 들고 궈궈 합니다. 헬멧만 덩그러니 들고 한남동까지 대중교통으로 가기에는 왜지 길거리에서 부끄러울 것 같아서, 동봉되었던 커버에 담아서 가지고 갔습니다. 손상도 안될 것 같고요..

 

베스파야 기다려라 내가 간다. 두근~두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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