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년 농부의 얼굴인 인상적인, 마츠 엘 레시오
MATSU, El Recio
2021
- 구입가 : 33,000원 (데일리샷)
- 원산지 : 스페인
- 품종 : 틴타 데 토로(템프라니요)
- 도수 : 14.5%
- 마시기 괜찮은 와인이네요. 드라이하고 너무 가볍지 않은 한 번은 더 마셔보고 싶은 와인, 고기랑 먹어서 그런지 좋네요.
MATSU 마츠 와인 시리즈는 기다림과 자연의 순환을 담은 특별한 와인들로 이야기됩니다. 이 와인들은 각각 "엘 피카로(El Picaro)", "엘 레시오(El Recio)", "엘 비에호(El Viejo)"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으며, 스페인의 토로 지역에서 만들어진다고 하네요.
마츠(Matsu) 와인의 레이블 이미지
마츠(Matsu) 와인의 레이블 이미지는 유명 사진작가 벨라 아들레와 살바도 프레네다(Bela Adler and Salvador Fresneda)의 작품으로, 포도농장에서 일하는 농부들을 표현합니다. 각 레이블은 와인의 성격과 특성을 반영하며, 농부들의 노동과 기다림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기다림의 의미를 담은 와인
스페인의 토로 지역은 강렬하고 진한 레드 와인으로 유명합니다. 마츠(Matsu) 와인은 이 지역의 특성을 가장 잘 반영하는 유기농 와인으로, 포도원에서부터 병에 담길 때까지 화학적 처리 없이 자연 친화적인 방식으로 생산됩니다.
"Matsu"라는 이름은 일본어로 '기다림'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는 와인의 생산 과정에서 수많은 기다림이 필요한데, 특히 토로 지역에서는 포도가 풍부한 태양 아래에서 자라면서 수많은 기다림이 담긴다고 합니다.
이런 스토리가 와인을 재미있게 만드는 요소인 것 같습니다. 스페인 와인인데 왜 일본어를 담고 있는지 궁금하네요. 오늘 마신 와인은 장년 와인 엘 레시오 입니다.
참고로, 각 와인의 특징은 아래와 같다고 합니다.
- 엘 피카로(El Picaro): 가장 젊은 농부의 이미지를 담은 이 와인은 청년의 에너지와 열정을 상징. 강렬한 과일향과 바닐라향, 탄닌의 조화가 돋보이며, 거칠어 보이지만 유쾌한 와인으로 평가된다고 하네요.. 제가 안마셔봐서 일단 이런 것으로.
- 엘 레시오(El Recio): 중년의 농부 이미지를 가진 이 와인은 수령 90년에서 100년이 넘는 고령의 포도로 만들어집니다. 이는 와인에 깊은 풍미와 강인한 특성을 부여합니다. 잘 익은 과일향과 부드러운 탄닌이 조화롭게 어우러지며, 바닐라와 초콜릿 향이 뒷맛을 남 깁니라고 쓰여있고, 마셔보니, 중년보다는 젊은 느낌이었는데.. 편하게 마시기 좋은 부드러운 와인이었어요..
- 엘 비에호(El Viejo): 노년의 농부를 상징하는 이 와인은 가장 오랜 시간을 숙성한 포도로 만들어집니다. 안정적이고 섬세한 와인으로, 잉크빛 색감과 다크 초콜릿향이 특징입니다. 세월의 무게를 담은 와인으로서 깊은 풍미를 선사합니다. --> 이건 좀 더 가격이 나가는 것 같은데, 기회 되면 시리즈로 구해서 맛을 비교해 보고 싶네요.
오늘 와인리뷰는 여기까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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