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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

구몬수학의 창시자, 전 세계 아이들을 고통에 빠뜨린 주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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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몬수학의 창시자와 기원

구몬수학(公文式, Kumon Method)은 일본의 수학 교사였던 구몬 도루(公文公, Toru Kumon)가 1954년에 개발한 학습법에서 시작되었습니다. 그는 자신의 아들이 수학 문제를 푸는 데 어려움을 겪자, 효과적인 학습 방법을 고민하게 되었고, 이를 바탕으로 ‘구몬식 학습법’을 만들었어요.

구몬 도루 Toro Kumon

구몬 도루는 기존의 주입식 교육이 아니라, 학생 개개인의 수준에 맞춰 꾸준히 반복 학습을 진행하며 점진적으로 난이도를 높이는 방식을 고안했습니다. 이 방식은 단순 계산부터 시작해 학생이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면서 점점 더 어려운 개념을 익힐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어요.

왜 고통을 주는 학습법이 되었을까?

구몬수학은 처음에는 ‘아이의 수준에 맞춘 학습’이라는 좋은 의도로 개발되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끝없는 계산 지옥"이라는 오명을 얻기도 했어요. 특히 한국에서는 학부모들이 성적 향상을 위해 아이들에게 과도한 학습량을 강요하면서, 구몬 학습지가 "고통의 원흉"이 되었다는 평가를 받기도 합니다.

많은 아이들이 매일같이 구몬 학습지를 풀면서 "내가 이걸 왜 해야 하지?"라는 의문을 품게 되었고, 일부에게는 ‘반복적인 문제풀이=지루함’이라는 부정적인 이미지가 자리 잡았죠. 하지만 창시자인 구몬 도루 본인은 오히려 "수학을 자연스럽게 익히고 사고력을 기르는 방법"이라고 생각하며 만들었어요.

구몬 학습법의 확산과 영향

구몬수학은 일본에서 시작되었지만, 1970년대 이후 해외로 진출하면서 한국을 비롯한 여러 나라에서 널리 퍼졌습니다. 현재는 수학뿐만 아니라 영어, 한자 등 다양한 과목으로 확장되었고, 전 세계 50개국 이상에서 운영되고 있습니다.

구몬 도루, 천재인가 악마인가?

구몬 도루는 아이들에게 고통을 주려고 구몬수학을 만든 것이 아니라, 자기 아들을 위해 효과적인 학습법을 개발한 것이 시작이었어요. 하지만 이 방식이 한국식 경쟁 교육과 결합하면서 아이들에게 스트레스를 주는 교육 도구가 되어버렸죠.

즉, 구몬수학 자체는 무죄, 한국식 입시 문화가 유죄라고 할 수도 있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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